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과 토마스 투헬(49) 첼시 감독의 자존심 싸움이 화제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첼시 상대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중 콘테와 투헬은 자신의 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후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투헬이 콘테의 손을 놓아주지 않자 감정이 폭발했다. 몸싸움을 펼친 두 감독은 이례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콘테 감독이 첼시 벤치를 향해 여러 차례 “꺼져”라고 말한 것이 신경전의 원인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경기 후에도 감정이 식지 않았다. 투헬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근육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도발을 했다. 콘테는 SNS에 투헬이 도발한 사진을 올리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겨라”고 경고했다.
영국매체 ‘더선’은 ‘콘테와 투헬이 복싱경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라는 재밌는 설문조사를 했다. 59.5%의 팬이 콘테의 손을 들어줬다. 투헬이 이긴다는 답은 29.3%에 불과했다. 나머지 11.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