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가진 불만은 무엇일까.
음바페는 지난 14일 몽펠리에와 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네이마르와 갈등을 빚었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음바페는 전반 43분 두 번째 페널티킥 찬스 때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자 자신이 다시 차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음바페에게 거부의사를 드러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일부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후 사단이 났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라커룸에서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면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중재에 나서기까지 했다. 팀은 이날 5-2로 승리했지만 팀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음바페는 이날 팀이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팀 동료가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자 음바페는 갑자기 뛰는 것을 멈춘 채 그 자리에 서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명 스포츠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52)는 프랑스 'RMC'를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 리올로는 PSG가 재계약을 하면서 음바페에게 했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리올로는 "PSG는 음바페에게 유명한 감독을 영입한다고 약속했다. 또 네이마르가 더 이상 팀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결국 음바페는 PSG가 자신에게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짜증을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제리 출신 전 핸드볼 선수로 알려진 음바페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는 이날 알제리 매체 '코라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아들과 네이마르의 갈등에 대해 "상황은 내부적으로 해결됐으며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만 밝혀 더 이상 이야기가 확전되지 않길 바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