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의 동행.. 부천FC1995, 통합축구팀 출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7 21: 38

 부천FC1995가 지난 13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홈경기에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이하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하는 부천FC1995 통합축구팀 창단식 및 출정식을 진행했다.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하는 부천FC1995 통합축구팀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파트너를 이뤄 뛰는 팀이다. 이번 행사에는 부천FC1995 조용익 구단주와 부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이효민 관장이 참석했다.
부천은 지난 7월 비장애인 선수 선발을 위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비장애인 선수 10명을 선발했다. 발달장애인 선수는 구단 공식 업무 협약 기관인 부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복사골FC’ 선수들로 구성하여 함께 합을 맞춰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부천FC 제공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1차 대회(19~21일), 2차 대회(10월 7~9일)로 총 2회에 거쳐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린다. 부천FC1995 통합축구팀은 공식 훈련을 통해 1차 대회에서 첫 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부천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부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어 복사골FC 대상 축구클리닉, 유니폼 등 훈련용품 지원으로 부천시 발달장애인의 축구 활성화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통합축구팀에도 구단은 용품 지원과 유소년 코칭스태프의 레슨 등 아낌없는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부천FC1995 조용익 구단주는 “부천의 첫 통합축구팀 출범을 시작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뛰어 하나의 목표로 달려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계기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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