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민 역전골' 경남, '레안드로 선제골' 대전에 뒤집기.. 광주-전남은 1-1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7 20: 58

경남F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포FC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경남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을 41점까지 쌓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2연승 후 패배를 기록 대전은 승점 50(14승 8무 6패)에 그대로 머물러 3위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승리했다면 FC안양(승점 52)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홈팀 경남은 브라질 3인방 카스트로, 티아고, 엘리아르도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세윤, 이광진, 모재현이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재환, 김영찬, 김명준, 이준재로 수비를 짰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이민성 감독의 대전은 전병관, 카이저, 레안드로가 공격 라인에 섰고 주세종과 이진현이 중원을 맡았다. 양측면에는 민준영과 김영욱이 나왔고 김재우, 임은수, 조유민이 백 3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일찍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대전은 전반 4분 오른쪽 드로잉 상황에서 레안드로가 골을 만들어냈다. 카이저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수비수를 제치고 내준 패스를 레안드로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다. 레안드로에게는 시즌 6호골이었다.
그러자 경남이 후반 23분 티아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티아고가 박스 안을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김재우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편안하게 골로 시즌 17호골을 성공시켜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기세를 탄 경남은 후반 38분 고경민의 역전골로 흐름을 바꿨다. 문전 공방에서 공이 오른쪽으로 흐르자 모재현이 강하게 땅볼로 골대를 향해 찼다. 그러자 고경민이 골키퍼 앞에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로 만들어냈다. 고경민은 시즌 4호골을 이날 결승골로 작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이후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0분 마사의 얼리 크로스에 이은 카이저의 결정적인 헤더슈팅이 아쉬웠다. 
같은 시각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은 1-1로 비겼다. 광주가 후반 4분 산드로의 선제골로 앞서자 전남이 후반 29분 임찬울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선두 광주(승점 63)는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고 10위 전남(승점 26)은 9위 안산(승점 28)에 2점차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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