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디알엑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광동의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선발전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졌다.
17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리브 샌드박스와 디알엑스의 2022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열렸다. 정규 시즌 마지막 5연승을 질주하며 당당하게 3위로 마친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력을 이어가며 6위 디알엑스를 맞아 3-1로 승리했다.
이번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로 광동은 2022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프링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30점을 확보했던 광동은 2022 롤드컵 선발전의 경우의 수가 단 하나였다. 먼저 디알엑스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KT가 담원을 상대로 패배해야 했다.
모든 조건이 만족하면 KT가 서머 시즌 6위로 ‘챔피언십 포인트’ 10점을 받으면서 광동은 롤드컵 선발전에 나설 수 있었다. 미리 30점을 확보해 둔 광동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KT에 20점 앞서게 되고, 선발전 막차 탑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하면서 광동의 롤드컵 선발전 경우의 수는 완전 사라졌다. 서머 정규 스플릿에서 KT에 밀린 디알엑스는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데, 도합 30점으로 광동과 동률이지만 서머 포인트가 많아 ‘타이 브레이커’ 룰(동률이면 서머에서 높은 팀이 우선)에 따라 광동에 무조건 앞서게 된다.
KT도 마찬가지다. 만약 18일 경기에서 담원에 패배하더라도 KT는 정규 시즌 성적에 따라 서머를 5위로 마감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30점 확보한다. 디알엑스처럼 ‘타이 브레이커’ 규칙에 의해 광동을 반드시 넘게 된다.
이번 탈락으로 광동의 롤드컵 잔혹사는 4년으로 늘어났다. 아프리카 시절 지난 2018년 롤드컵 8강에 오른 이후, 2019년부터 롤드컵과 인연이 없는 상황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