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린스 대활약’ 리브 샌박, 디알엑스 3-1 격파… PO 2R 진출(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8.17 20: 45

 최근 경기력이 수직 상승 중인 리브 샌드박스에 디알엑스는 먹잇감에 불과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디알엑스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서머 정규 시즌 막판 5연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리브 샌드박스는 상당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기대감도 높였다.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안착한 리브 샌드박스는 젠지의 선택에 따라 젠지 또는 T1과 결승전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패배한 디알엑스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세트부터 리브 샌드박스는 단단한 방패로 오히려 디알엑스를 가격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디알엑스는 ‘루시안-나미-르블랑’ 등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조합을 뽑아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첫 드래곤 사냥부터 완전히 꼬이고 말았다. ‘도브’ 김재연의 오른이 난입했고, 후반 경쟁력을 갖춘 리브 샌드박스의 조합은 초반부터 함박 미소를 지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연이은 교전 승리로 디알엑스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꾸준히 성장한 리브 샌드박스는 28분 경 디알엑스를 ‘녹 다운’ 상태로 만들었다. 한타 승리 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리브 샌드박스는 순식간에 골드 차이를 벌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29분 미드-봇 억제기에 성공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리브 샌드박스가 ‘시그니처 픽’을 뽑아 자신감을 보였다. 디알엑스는 ‘킹겐’ 황성훈에게 그웬을 건네 ‘도브’ 김재연의 오른 방패를 뚫으려고 했다. 황성훈의 그웬은 디알엑스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대각선의 법칙’이 문제였다. 기회를 엿본 리브 샌드박스는 14분 봇 라인에서 역갱에 성공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는 다소 서두르는 디알엑스를 상대로 연달아 포인트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한 ‘프린스’ 이채환의 아펠리오스는 디알엑스에 큰 부담이 됐다. ‘클로저’ 이주현의 아리를 등에 업은 이채환은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한타에서 날뛰었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는 31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디알엑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3세트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디알엑스에 패배한 리브 샌드박스는 다시 본인들이 좋아하는 단단한 조합으로 돌아왔다. 디알엑스는 리브 샌드박스의 방패를 뚫기 위해 무난하지 않은 조합을 뽑았다. 팽팽한 흐름 속 디알엑스는 사이드 라인 공략으로 이득을 봤다.
디알엑스가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있는 상황. 리브 샌드박스는 ‘프린스’ 이채환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운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추격을 개시했다. 34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리브 샌드박스는 골드 차이를 계속 좁혔다. 시간이 흐르자 디알엑스의 조합 힘이 계속 빠지면서 승리의 여신은 리브 샌드박스 방향으로 웃기 시작했다.
접전 끝에 47분 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얻은 리브 샌드박스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조합 차이를 앞세워 오브젝트를 계속 얻은 리브 샌드박스는 50분 적진 속 한타 승리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