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쿨리발리처럼 시간 필요하지만 걱정 NO" 나폴리 출신 전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7 16: 09

'푸른 괴물' 김민재(26, 나폴리)가 데뷔전부터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 ‘2022-2023 세리에 A’ 1라운드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풀타임을 소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사진]나폴리 SNS

김민재는 후반 실점 장면에서 선수를 놓쳤고 경기 막판 다소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경기 내내 부드러운 볼터치로 상대 루트를 차단했나 하면 전방 질주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기도 했다. 깜짝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덤으로, 공격진에게 절호의 골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AC밀란에서 데뷔해 나폴리, 볼로냐 등을 거친 스트라이커 출신 베페 인코치아티(59)는 17일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과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2골을 내준 것은 사실이지만 스팔레티 감독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팀이 역시 2골을 넣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 "그는 다른 리그 출신이다. 몇 년 전 쿨리발리가 그랬던 것처럼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 합격점을 내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에 대해 "여러 상황에서 완벽하고 대단했다. 그가 육체적인 힘과 투지를 가진 괴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쿨리발리가 우리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봤다"고 극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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