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셀고베 감독, "무고사, 적응에 시간 걸리는 중... 발전하고 있다"[오!쎈사이타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17 12: 07

"무고사,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중".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기자회견이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16강에 진출한 팀들의 기자회견 가운데 비셀 고베도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서 요시다 다카유키 감독은 새로 합류한 공격수 무고사에 대해 적응중이라고 설명했다.

‘제 2의 고향’ 인천을 떠난 지난 7월 고베로 향한 무고사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입단할 때 요시다 감독은 “무고사는 박스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리그 1 득점 선두를 달렸던 무고사는 일본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지금까지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무고사 합류 이후 비셀고베의 성적도 제자리걸음이다.
따라서 비셀고베에게 ACL 무대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예선을 거쳐 ACL 본선 티켓을 거머쥔 고베는 조별리그 J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19일 고베와 맞붙는 16강 상대는 현재 J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요코하마 마리노스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비셀고베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무고사는 비셀고베 선수단과 함께 현장을 찾았고 한국에서 온 취재진들에게 밝게 인사했다. 훈련 일정상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현재 생활에도 만족한 모습이었다. 
요시다 감독은 “이니에스타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고사는 타깃형 공격수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컨디션은 충분하다.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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