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어 승리하는 DNA를 발휘하겠다".
대구FC는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아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구 최원권 대행은 기자회견서 “현재 우리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 당장 반전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여러가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내일 경기를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는 오는 18일 전북 현대와 16강 단판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16강에 진출한 K리그의 유이한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을 타개할 방법에 대해 최 대행은 "우리는 원래 작은 클럽이었다. 또 2부리그에 있던 이기는 것 보다 지는 것이 익숙했던 팀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가 되는 방법을 배웠고 승리하는 방법도 배웠다. 우리는 그런 DNA가 남아있다. 내일 다시 우리 선수들이 그런 DNA를 증명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상대가 전북이고 그들을 이길 수 있는 팀은 아시아에 흔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전북을 이겨봤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내일 경기서 놀라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가마 감독 퇴진 후 팀을 이끌고 있는 최원권 대행은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 당황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도 당황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당장 큰 경기가 남아있고 상황을 빨리 정리해야 했다. 베테랑돠 함께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주장단을 교체했다. 팀을 빠르게 변화 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 플레이에 대해 강조하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권 대행은 "가마 감독님께서 갑작스럽게 떠나셨다. 그러나 항상 감독님께서는 우리는 지난 태국에서 예선을 어렵게 펼치면서 반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씀 하셨다. 또 일본에서도 반전할 수 있고 리그와 FA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원권 대행은 "세징야는 항상 우리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선수다. 또 항상 기적을 만들어 왔다. 내일 경기도 그렇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세징야라면 우리를 위해 해줄 것으로 믿는다. 또 우리 선수들에게 첫 번째로 운동장에서의 태도를 강조했다.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뛰어줄 것을 요구했다. 전북이 개인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큰 경기서 테스트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우리 선수들에게 했다. 세징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대에 보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