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마력, 100km/h 발진 시간 3.2초, 그리고 로드스터. 어쩌면 '고성능'을 주창하며 볼보자동차에서 스핀오프 할 때 폴스타가 그렸던 드림카일지도 모른다. 달라진 게 있다면 동력원이 '전기'라는 것 정도 아닐까?
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 로드스터 콘셉트를 양산차로 생산하기로 했다. 이름도 정했다. ‘폴스타 6’다. 출시 시기는 2026년이다.
4년 뒤에 시장에 나올 차이지만 예약은 현 시점에서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9월 2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폴스타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폴스타 오투 콘셉트(Polestar O₂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프리셉트(Precept)를 통해 제시한 디자인과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며, 미래 스포츠카에 대한 브랜드의 비전을 담고 있는 모델이다.
하드톱 컨버터블 형태의 폴스타 6는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최초의 플랫폼으로, 폴스타 5를 통해 이미 확인된 고성능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최대 650kW(884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2초, 그리고 250km/h의 최고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는 폴스타 6의 론칭을 기념해 스페셜 버전인 ‘폴스타 6 LA 콘셉트 에디션(Polestar 6 LA Concept edition)’ 500대를 먼저 선보인다. 콘셉트 모델에서 선보인 ‘스카이(Sky)’ 블루 외장 색상과 밝은 색상의 가죽 인테리어, 그리고 독특한 21인치 휠이 독점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프론트 윙에 LA 콘셉트 에디션 엠블럼이 부착되며, 500대 한정 고유 번호도 적용될 예정이다.
폴스타 CEO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수 많은 고객들과 언론이 보여준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이 환상적인 전기 로드스터의 생산을 현실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폴스타 6는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루프를 내렸을 때 신선한 공기를 맞는 스릴이 완벽하게 조합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몬터레이 자동차 주간 (Monterey Car Week) 내 페블 비치 자동차 전시회(The 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와 더 퀘일, 모터스포츠 게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 행사에서 전기 로드스터 콘셉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