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퇴장’으로 홈 데뷔전을 망친 다윈 누녜스(24, 리버풀)에게 영국 언론의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누녜스는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펼친 뒤 그에게 박치기를 해서 퇴장을 당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명백한 퇴장감이었다. 화가 나도 그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NBC 스포츠 대니 히긴보탐 해설위원은 “정말 멍청하고 어이없는 퇴장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패널 로비 얼은 “누녜스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좋은 선수인지 홈팬들에게 보여주려고 벌어진 일이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프리미어리그가 피지컬만으로 통하지 않는 리그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에게 기대가 컸는데 정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SNS를 통해 살해협박까지 받은 누녜스는 결국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홈팬들에게 사과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