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7일 “맨유 공동구단주 조엘 글레이저는 호날두의 이적요구에 반대해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 이적을 받아들였지만 글레이저는 호날두 이적에 대한 어떤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호날두는 급여가 25% 삭감됐다. 호날두는 비시즌부터 줄기차게 이적을 요구해왔고, 트레이닝 캠프 참가도 거절했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조기퇴근’ 사건을 일으키며 맨유 팀워크를 깨버렸다.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마음도 이적설을 부추겼다. 로드리게스는 아이들과 함께 스페인 복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팀 합류를 거절하면서 “가족문제”를 거론해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호날두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맨유 구단주가 호날두를 팔 의지가 없다면 어떠한 이적도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