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의 시즌 출발이 삐걱대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와 2-2로 비겼다. 1승1무의 토트넘은 리그 4위다.
손흥민은 79분을 뛰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 대신 교체로 들어간 이반 페리시치는 종료직전 해리 케인의 동점골을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토트넘이 2-2로 간신히 비겼다.
경기 후 영국 언론에서 손흥민을 저격하는 보도가 다수 나오고 있다. 토트넘 공격수출신 데런 벤트는 ‘더 켈리 앤 라이티 쇼’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해 “지난 경기서 골이 들어갔을 때 손흥민 얼굴을 봐야 했다. 케인이 노마크였는데 손흥민은 보지 않았다.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이 터졌을 때 손흥민 표정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득점왕 2연패에 눈이 멀었다”며 악담을 퍼부었다.
그래미 소네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첼시전 손흥민의 수비를 지적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손은 골대로 달려드는 둘을 견제한 걸로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은 슈팅을 한 선수와 바로 앞에 있었다. 공격수라도 수비에 가담해야 하지만 그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며 쿨리발리의 선제골이 손흥민의 느슨한 수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평소 손흥민은 이타적이고 수비가담에 적극적인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단 한 장면을 보고 마치 손흥민의 속까지 꿰뚫고 있다는 듯 주관적인 논평이 나오는 것에 대해 팬들은 매우 불편해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