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가 히샬리송의 존재가 '손흥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문제(Son Heung-min problem)'를 해결하기 위해 포메이션 변화를 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과 15일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우스햄튼, 첼시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사우스햄튼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도움 1회를 비롯해 찬스 메이킹 4회, 슈팅 3회와 태클 성공 2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첼시전은 그렇지 못했다.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단단히 마킹하며 손흥민은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슈팅 2회, 찬스 메이킹 1회만을 기록했다.
이에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사우스햄튼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은 첼시를 상대로 골망을 흔든 반면 손흥민은 침묵을 지켰다. 그는 평소 자신이 보여줬던 영향력을 다시 드러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케인과 손흥민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서로에게 득점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들을 상대하는 팀들은 그들을 더욱더 촘촘하게 막아서며 봉쇄하고 있다. 케인은 경기력이 향상됐지만, 손흥민은 전반전 여러 번 공을 빼앗겼다. 이제 히샬리송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첼시전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로 투입되며 손흥민과 약 20분 합을 맞췄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히샬리송을 세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풋볼 런던은 "히샬리송이 전방에서 넓게 움직이며 제임스는 케인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이후 손흥민을 위한 약간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히샬리송을 전방에 세워 공격에서 유리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앞선 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과 별개로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최전방에 기여하고 있다. 아직 2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라인 구성 변화를 꾀해 경기력 향상을 준비해야 하며 팀 전체가 함께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