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열받는 유형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잉글랜드의 전 축구선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7)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28, 맨유)가 최악의 동료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1-2 패배에 이어 충격적인 2연패다.
브루노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맨유는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패배가 브루노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그가 공격 쪽 활력을 불어넣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아그본라허는 최악의 동료로 브루노를 지목했다. 그는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 그는 최악의 멤버다. 선수들이 패스하거나 본인이 공을 뿌릴 때 그는 팔을 위로 치켜들어 불만을 표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벤치에 앉아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와 같은 선수들과 뛰어봤다. 사람들은 그에게 열을 받는다. 만약 그런 행동을 한 인물이 폴 포그바라면 사람들은 물어뜯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브루노를 향해 쉽게 비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브루노가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냥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사람일 뿐이다. 그는 잘못을 남에게 떠넘기고 있다. 최악의 동료"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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