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눈을 돌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 영입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30)를 대안으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여름 이적 시장 시작과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연결됐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AFC 아약스를 이끌 당시 주전으로 기용했던 더 용의 합류를 원한 것이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클럽'이라고 밝히며 잔류할 것을 원하고 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더 용에게 이적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개막 이후에도 영입 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황, 맨유는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다. 지난 7일과 14일 치른 프리미어리그 1,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충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린 맨유는 3선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해 보였다.
이에 맨유는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눈을 돌렸다. 타깃은 30세 미드필더 카세미루.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보강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프레드와 조합을 이뤘으며 크리스타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과 동료였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아직 맨유는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곧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카세미루 이적이 성사된다면 인상적인 영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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