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개리 네빌이 작심하고 맨유 이사진을 공격했다.
맨유는 14일 브렌트포드 원정경기서 충격의 0-4 참패를 당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맨유는 충격의 리그 최하위다. 맨유는 지난 2경기서 6실점, 1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득점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맨유의 어처구니없는 부진에 대해 레전드 개리 네빌은 선수영입 실패를 이유로 거론했다. 네빌은 “2013년 퍼거슨 경이 은퇴한 뒤 맨유가 9년간 선수영입에 10억 파운드(약 1조 5773억 원)를 썼지만 성공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고 일갈했다.
맨유가 2013년 퍼거슨 경이 은퇴한 뒤 영입한 주요 선수는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 네만쟈 마티치, 프레드, 해리 매과이어,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등이 있었다.
네빌은 “지난 10년간 맨유가 영입해서 성공한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페르난데스가 최근 부진하지만 지난 몇 년의 기록을 보면 영입을 잘했다고 볼 수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도 통했다”고 분석했다.
호날두에 대해 네빌은 “지난 시즌 활약은 그린라이트였지만 그가 팀을 떠나길 원한 지난 한 달 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라. 나머지 영입은 모두 빨간불이었다”며 맨유의 풍비박산에 호날두도 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