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첼시로 떠난 나폴리 핵심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나폴리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라운드’에서 홈팀 베로나를 5-2로 대파했다. 주전수비수로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의 활약상에 100% 만족했다. 그는 ‘DAZN’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편안하게 경기를 이겼다. 김민재는 완벽했다. 위풍당당했다. 어떤 상황에서는 쿨리발리와 비슷했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와 함께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도 데뷔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팔레티는 “크바라트스켈리아가 다소 느슨한 플레이도 했지만 중요한 기술로 경쟁력을 보였고 놀라운 골도 넣었다. 그는 더 좋아질 것”이라 호평했다.
시즌 첫 경기 승리에 고무된 스팔레티는 “모든 선수들이 흥미로웠고 단호한 결의를 보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대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나폴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