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배유나 42득점' 도로공사 2연승, 7번 듀스 접전 끝에 '현대산성' 벽 뚫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8.16 18: 09

한국도로공사가 연승 행진을 벌였다.
도로공사는 1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예선 현대건설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로 이겼다.
4세트에서 7차례 듀스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었다. 15-21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상대의 범실과 배유나의 속공, 문정원의 강한 서브가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도로공사가 16일 현대건설을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 KOVO 제공

현대건설 정시영의 공격을 막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배유나의 시간차, 김세인의 오픈 공격으로 2점 차로 좁혔다. 이어 황연주의 공격을 김세인이 블로킹을 해내고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7번의 듀스 접전 끝에 30-30에서 김세인의 오픈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듀스 접전 동안 현대건설의 수비, 블로킹 벽이 흔들렸다.
김세인이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45.45%, 배유나가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55.88% 활약을 펼쳤다. 이예림과 문정원이 각 10점씩 보탰다. 안예림이 2개, 김세인과 정대영, 배유나가 각 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1세트, 2세트를 잡고 3세트를 뺏긴 도로공사는 5세트로 향하는 듯했지만 김세인과 배유나의 결정적인 득점력을 내세워 4세트 승부를 뒤집고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가 22득점씩 올렸지만, 범실이 많았다. ‘현대산성’은 9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지만 도로공사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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