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새 드라이버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영입했다. 지난 14일 서울 E-프리에서 최종전을 끝낸 시즌 8까지 DS 테크이타 소속으로 뛴 선수다.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한국시간 16일,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ónio Félix da Costa)가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새로운 워크스 드라이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30세)는 2023년 1월 14일 젠3(Gen3) 레이싱 카로 포뮬러 E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멕시코 시티 E-프리에서 포르쉐 유니폼을 입고 첫 번째 레이스에 나선다.
다 코스타는 시즌 8의 마지막 경주였던 14일의 16라운드에서에서는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시즌 종합포인트 순위에서는 122점을 얻어 전체 8위에 랭크됐다. 16라운드 예선에선 폴포지션을 차지했으나, 본선 경기 중반 추월 실수로 순위가 떨어졌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2014년, 세계 최초의 전기 레이싱 시리즈 포뮬러 E 첫 경기에도 참여했다.
2019/2020 시즌에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96차례 포뮬러 E 레이스에 출전해 7번의 우승, 16번의 포디움, 8번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리스본 카스카이스(Cascais) 오션 근처에 거주하는 열정적인 서퍼이기도 하며 다른 레이싱 시리즈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2012, 2016년에 전설적인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2022년 레드불 레이싱의 전 포뮬러 1 테스트 드라이버로서 르망 24시에서 클래스 우승도 차지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회장 토마스 로덴바흐(Thomas Laudenbach)는 "안토니오가 합류하게 되어 기쁘며, 레이싱 드라이버로서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그는 포뮬러 E를 포함한 많은 레이싱 대회에서의 우승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는 그를 드라이버이자 팀원으로서 모두 높게 평가하며, 포르쉐 모터스포츠 패밀리 정신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서 앞으로 몇 년 간 포르쉐의 승리와 타이틀을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자칭 '모터스포츠 중독자'이며,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꿈만 같다. 포르쉐 팀을 위해 승리의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스칼 베를라인과 함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에서 우승컵에 도전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