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 손흥민, 파울 아니면 못막아" 日 해설자, 첼시전 감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6 11: 29

"아시아 최고 선수를 파울이 아니고는 막을 수가 없다."
손흥민(30, 토트넘)이 철저하게 봉쇄된 첼시전이었지만 한순간 보여준 폭발적인 드리블에 일본 해설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 '런던 더비'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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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리스 제임스의 철저한 대인 마크 속에 특유의 스프린트 능력이나 슈팅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교체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41분 무서운 드리블 능력을 잠깐 보여줬다. 토트넘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폭발시키며 미드필드 중앙 쪽으로 치고 나왔다. 막 가속이 붙는 순간 뒤를 따라가던 제임스가 손흥민의 상체에 손을 뻗어 넘어뜨렸다. 누가 봐도 고의적인 파울이었고 제임스도 주심의 경고에 엄지를 들어보여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일본 '아메바 타임스'에 따르면 해설자 도다 가즈유키(45)는 토트넘과 첼시전을 보고 "파울을 하지 않거나 거기서 멈춰 세우지 않으면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면서 "그것이 손흥민의 대단함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즈유키는 일본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이다. 1996년 시미즈 S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가즈유키는 2002-2003시즌 토트넘에서 뛰기도 했다. 이후 네덜란드 ADO 덴 하흐로 이적했던 가즈유키는 K리그에 아시아 쿼터제가 도입된 2009년 자유 계약 신분으로 경남FC에서 뛰기도 했다. 
이 매체는 "가즈유키 해설자가 칭찬했듯이 아시아 최고라는 손흥민은 상대방에게 위협적이 존재"라면서 "대단하다", "역시 손흥민", "정말 빠르다" 등 일본 팬들이 손흥민의 경기에 탄성을 내질렀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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