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0-4 대패에 "호날두 아우라 감당 못하는 선수, 명단에 빼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16 11: 21

리오 퍼디난드(44)가 일부 선발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젊은 선수를 기용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1-2 패배에 이어 충격적인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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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바이브 위드 파이브(VIBE with FIVE)'에 출연한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가진 아우라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일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은 호날두에게서 나오는 압박감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 어떻게 사람들이 호날두를 문제로 꼽는지 모르겠다. 이 팀에는 성과를 내지도, 공헌하지도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나머지 선수 중 일부는 맨유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 배짱이 없다면, 맨유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는 것이다. 우리 팀엔 제임스 가너, 찰리 새비지, 지단 이크발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수 연발, 매주 보이는 적응 실패, 욕망 없어 보이는 태도까지...충분하지 않다. 그러니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자"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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