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박치기" 누녜스, 최저 평점 3점 부여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가 사고를 쳤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EPL 개막전 풀럼과 경기(2-2) 무승부에 이어 리버풀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아직 개막 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 경기 리버풀은 전반 32분 윌프리드 자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전 추격을 노린 리버풀이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던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이던 다르윈 누녜스가 사고를 친 것이다. 

선발로 출전한 누녜스는 전반 막판 골대를 때리는 등 슈팅 5개를 시도하며 추격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전 12분 누녜스는 안데르센의 턱에 머리를 갖다 대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폴 티어니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축구 규칙서에 따르면 공격적, 모욕적 또는 욕설적인 언어나 행동을 한 경우를 퇴장성 반칙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누녜스는 '공격적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리버풀은 후반 14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 놓여 불리한 상황에 있던 리버풀은 역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리버풀 에코'는 누녜스에게 "리버풀의 확실한 타깃맨 누녜스는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 추가시간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바보 같은 박치기로 퇴장당했다"라고 평가하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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