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벤자민 멘디의 성폭행 전모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벤자민 멘디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여성들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됐다. 그는 법원 심리에서 여성들으 휴대폰을 압수하고 집에 감금된 것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멘디는 2016-2017시즌 AS 모나코 리그1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범죄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지난해 8월 맨시티로부터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저질렀다.
맨디는 2018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성 5명을 상대로 7건의 범죄를 저질렀고 구속된 맨디는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교도소에서 생활했다.
134일 동안 구금된 맨디는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다. 칩거 생활은 물론 여권 반납 그리고 전자발찌를 착용이 보석 조건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건의 혐의가 추가됐다. 기존 고소인과 다른 인물로, 멘디의 범죄를 주장하는 사람은 7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멘디는 추가된 문제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단 15일 진행된 법원 심리에서는 멘디와 친구들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알려졌다. 그들은 피해 여성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감금했다고 한다.
더 선은 "멘디와 친구는 멘디의 자택의 감금실에 여성을 가뒀다. 피해 여성은 멘디의 자택을 방문한 뒤 아무 사실도 모른 채 휴대폰을 주고 특별한 잠금 장치가 있는 방에 들어가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특별 잠금 장치가 있는 방에 감금된 피해자들은 방을 열지 못했다. 멘디 일당은 여성을 순전히 성욕의 대상으로만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멘디 일당의 범행에 대해 더 선은 "그들은 일부러 어린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부족한 그들은 휴대폰 압수와 방에 감금당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멘디 일당의 요구에 응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