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와 FC 서울이 승리하며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수원 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강원 FC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 FC는 승점 36(10승 6무 11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홈에서 4연승 중이었던 강원은 승점 33(9승 6무 12패)로 7위에 머물렀다.
수원 FC는 전반 11분 골키퍼 박배종이 쎄게 찬 공이 강원 수비수 머리를 맞고 혼전 상황에 빠졌다. 이어 장재웅의 헤더를 받은 정재윤이 오른발로 마무리를 터트렸다.
전반 12분 수원 FC는 장재웅과 정재윤을 이승우, 김승준과 교체하면서 속도를 붙였다.
강원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김대원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김진호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 FC가 몰아쳤다. 후반 3분 이용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라스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2-1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수원 FC는 후반 22분 박민규의 추가골로 3-1로 리드를 잡았다. 강원은 후반 35분 이정협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맹공에도 추가골은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수원 FC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FC 서울은 김천에서 열린 김천 상무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강원과 승점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뒤진 8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전반 33분 김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4분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받은 조영욱의 다이빙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후반 21분 나상호의 패스를 잡은 팔로세비치가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져 2-1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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