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3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 6시 15분(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2022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다.
앞서 '강호' 캐나다를 꺾었던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오는 18일 열리는 프랑스와 3차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천가람-고다영-전유경이 최전방에 나섰고 배예빈-김민지-이세란이 중원을 담당했다. 한다인-문하연-이수인-빈현진이 수비 라인을 지켰고 김경희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김민지는 수비 시 한 칸 내려와 5백을 구성하기도 했다.
잘 싸우고 있던 한국은 후반 37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나이지리아의 오니에네지데는 순간적으로 공간이 열리자마자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경희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엄청난 궤적으로 날아가더니 골이 됐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무득점 한 골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황인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전반전은 미드필드진에서 기다리는 전술을 썼다. 후반전에는 우리도 승리를 가져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4-3-3으로 바꾸면서 공격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긴 했는데 0-1 (패배) 결과가 나왔다.
이어 "조금은 힘든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프랑스전이 남았고, 경기를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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