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만나 고전한 손흥민(30, 토트넘)이 박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개막전과 똑같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토트넘은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리스 제임스에게 또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케인이 위기의 순간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도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9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29회의 볼 터치와 함께 슈팅 2회(유효슈팅 1), 패스 성공률 67%(8회 성공),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첼시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상대에게 공 소유권을 12번이나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를 뛴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전반에는 공을 다루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좋은 질주로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에게 막히는 슈팅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전 페리시치와 교체됐다"고 평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요리스와 데이비스, 벤탄쿠르, 세세뇽, 쿨루셉스키 역시 평점 5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력 면에서 첼시에 압도당한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에 만족해야 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골을 기록한 호이비에르와 케인(이상 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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