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인 신체 가진 김민재, 기술적 너무 훌륭해" 伊기자 칭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5 03: 06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을 앞두고 '푸른 괴물' 김민재(26, 나폴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코리에레 델 메초조르노' 기자 프란코 디 스타시오는 칼럼에서 선수들의 개인 역량을 통한 나폴리의 이번 시즌 예상에 나섰다. 
디 스타시오는 이번 시즌 나폴리를 분석하면서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이번 여름 중요한 영입"이라면서 "나폴리는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수비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민재에 대해 "파괴적인 신체를 가진 이 한국인 수비수는 때로 과장하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 너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사진]나폴리 SNS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엘라스 베로나와 2022-2023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프리시즌 3경기 동안 연속해서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운 만큼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은 김민재에게 나폴리와 세리에 A 공식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나폴리 수비는 이번 여름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 영입이 가장 시급했다. 그 자리를 바로 김민재가 차지한 것이다. 나폴리가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됐다. 그런 만큼 김민재는 시즌 내내 쿨리발리와 비교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신 무장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스팔레티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곧바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해냈다"면서 "빠르고 충분히 기술적이며 몸싸움과 공중 경합도 강하다"고 김민재를 극찬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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