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농심, 화끈한 매운맛으로 광동 2-0 완파(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8.14 22: 08

마지막이 되서야 화끈한 매운맛이 터졌다. 순위 싸움과 관계없는 경기임에도 농심은 최선을 다했다. 농심이 광동을 압도하면서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했다. 
농심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광동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온라인으로 경기에 나선 '드레드' 이진혁과 '칸나' 김창동이 1, 2세트 활약하면서 귀중한 1승을 팀에 선사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5승 13패 득실 -14를 기록, 8위로 서머 시즌을 마감했다. 4연패를 당한 광동은 시즌 12패(6승 득실 -16)째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레넥톤-오공-탈리야-아펠리오스-레오나로 조합을 꾸린 농심이 조합의 강점을 살려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첫 드래곤 사냥부터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분 좋게 출발한 농심은 전령까지 챙기면서 초반 우위를 확실히 점했다. 
여기에 '칸나' 김창동의 레넥톤이 성장을 거듭해 불사의 탱킹력으로 드래곤 싸움을 화끈하게 캐리하면서 농심에 선취점을 안겼다. 
서전을 패한 광동이 칼리스타-아무무 조합을 봇 듀오로 꺼내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농심도 '눈꽃' 노회종을 내리고 '에포트' 이상호를 투입해 전반적인 팀 색깔에 변화를 줬다. 수성장군 아지르가 포함된 중후반에 강한 조합임에도 농심은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면서 스노우볼을 크게 굴려나갔다. 
일방적이라고 할 정도로 세 번 연속 드래곤 오브젝트를 수집한 농심은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까지 접수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광동이 본진에서 최후의 반전을 노렸지만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이 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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