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종 결승골-모재현 쐐기골' 경남, '나성은 동점골' 김포에 3-1 승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4 21: 55

경남FC가 원기종의 극적인 결승골로 웃었다.
경남은 14일 오후 8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김포FC와 원정경기에서 원기종의 결승골과 모재현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마감한 6위 경남은 승점 38(10승 8무 10패)이 되면서 5위 충남아산(승점 39)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4경기 무승(2무 2패)이 된 김포는 7위 자리(승점 29)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홈팀 김포는 손석용, 조향기, 나성은이 공격 라인에 섰고 이성재와 김이석이 중원을 맡았다. 이규로와 이중호는 양쪽 윙백에 배치됐고 김종민, 김태한, 박경록으로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설기현 감독의 경남은 카스트로, 티아고, 엘라아르도 브라질 3인방으로 공격진을 형성했고 이우혁, 이광진, 원기종으로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이재명, 김영찬, 김명준, 이준재로 짜 골키퍼 손정현을 도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2분 경남이 원기종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원기종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전반 18분 티아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준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티아고는 시즌 16호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김포가 전반 35분 나성은의 동점골로 반격했다. 후방에서 이성재가 기습적으로 길게 찔러 준 공을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나성은이 공을 잘 떨군 뒤 슈팅까지 연결했다. 나성은은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한 가운데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변화를 줬다. 우선 김포는 이중호 대신 박대한을 교체했고 경남은 후반 8분 엘리아르도와 카스트로를 배고 고경민과 모재현을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21분에는 이재명 대신 박광일까지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이 결국 후반 39분 원기종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기종은 왼쪽을 돌파한 모재현이 크로스를 올리자 헤더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수비에 막혀 튀어나왔으나 원기종이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원기종의 시즌 3호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모재현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모재현은 원기종이 밀어준 공을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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