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3라운드 치킨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선 기블리를 맹렬하게 쫓고 있다.
광동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4주 2일차 3라운드까지 도합 68점(38킬)을 기록하면서 1위 기블리(79점, 45킬)를 11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광동은 3라운드 GNL, 기블리의 양각을 뚫어내고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1라운드 ‘미라마’ 전장의 안전구역은 ‘몬테 누에보’ 방향으로 이동했다. 1일차 종료 시점 기준 1위를 질주하고 있던 기블리는 50% 전력 손실에도 끈질기게 생존하면서 순위 포인트를 쌓았다. ‘규민’ 심규민이 1라운드 6위까지 생존해 기블리는 6킬과 함께 안전하게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상위권 팀들이 모두 탈락한 이후 중위권 팀들의 치킨 경쟁이 펼쳐졌다. 접전 끝에 치킨 기회를 잡은 팀은 도넛 USG다. 도넛 USG는 나머지 3팀이 남쪽에서 소모전을 펼칠때 북쪽에서 조용히 기회를 엿봤다. 심바 게이밍을 최종전에서 제압한 도넛 USG가 1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2라운드 ‘에란겔’ 전장의 안전지대는 ‘로족’ 북동쪽으로 움직였다. 2라운드에서 부상한 팀은 전통의 강호 젠지다. 전력 우세를 활용한 젠지는 최종 전투에서 E36, 헐크 게이밍, BBR을 제압하고 치킨을 뜯었다. 이번 치킨으로 젠지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요건을 마련했다.
다시 ‘미라마’ 전장으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페카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서클이 ‘페카도’ 바깥의 언덕으로 움직이면서 미소를 지은 팀은 광동이다. 미리 정중앙의 건물에 둥지를 튼 광동은 4인 전력을 모두 보존한 채로 최종전에 돌입했다. 광동과 함께 시가전에 참여하지 않은 기블리, GNL이 삼파전을 펼쳤다.
양각 상황에 놓인 광동은 GNL을 상대로 한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탔다. 결국 기블리 마저 제압한 광동은 3라운드 치킨과 함께 기블리를 맹추격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