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이민성 감독, "더위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도 좋은결과 만들 것" [대전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14 20: 17

"더위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도 좋은결과 만들 것".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32라운드서 충남아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전은 14승 8무 5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홈 23경기 무패로 최다무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다만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독한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생각해야 한다. 더위를 잘 이겨내서 다음 경기도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제골을 카이저에 대해 이 감독은 "골 넣고 다가와서 스페인어로 이야기를 해서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했다. 그런데 후반서 장점을 살리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발을 잘 맞추다 보면 장점이 나왔다. 그동안 카이저의 모습을 봤을 때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헤더 슈팅 능력이 정말 좋았다. 수비가 예측하지 못하는 헤더를 갖고 있었다. 장신 수비와 경쟁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전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장점을 확실하게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윌리안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오늘과 같은 모습을 항상 기대하고 있다. 또 중거리 슈팅 능력이 좋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새로운 팀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은 "'믿고 쓰는 준서'라고 해야할 것 같다. 반응 속도가 정말 좋고 열심히 노력한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이)준서가 잘해주고 있다. 이창근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은 "무패행진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홈에서는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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