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의 차이였다".
충남아산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32라운드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 했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더운 날씨에 선수들 정말 고생했다. 1-0으로 리드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득점한 뒤 10분 동안 집중력이 떨어졌다. 지키려고 했던 것이 잘못된 것 같다. 후반에는 우리의 축구를 펼쳤다. 내용과 선수들의 자세는 좋았다. 결과적으로 득점력의 차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연패에 빠지면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있다. 그 분위기를 탈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안에게 허용한 실점에 대해 묻자 박동혁 감독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펼쳐야 하는데 상대에게 유리한 상황을 허용했다. 레안드로와 윌리안이 돌아서지 못하도록 주문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중원 압박이 약했고 스리백 수비진이 흔들렸다. 보이지 않는 실수였다. 버티는 힘이 생기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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