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아산을 꺾고 2위로 도약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32라운드서 충남아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전은 14승 8무 5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홈 23경기 무패로 최다무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대전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윌리안-카이저-레안드로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민준영-주세종-임덕근-김인균이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민덕-임은수-조유민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이준서.
충남아산은 3-5-2 전술로 대전에 맞섰다. 강민규-정건우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채운과 이학민이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송승민-김강국-박세직이 역삼각형 형태로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은범-이상민-유준수가 배치됐다. 골키퍼는 박주원.
대전과 충남아산은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한 대전은 경기 점유율을 높이며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대전은 레안드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선제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충남아산은 수비를 펼친 뒤 역습으로 대전에 맞섰다. 하지만 대전은 충남아산의 역습을 골키퍼 이준서가 선방을 펼치며 잘 막아냈다.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충남아산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충남아산은 키커로 나선 유강현이 침착하게 성공, 전반 33분 1-0으로 앞섰다. 대전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김인균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대전은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분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서 임덕근이 올린 크로스를 카이저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반 40분 1-1이 됐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대전은 전반 44분 윌리안이 개인돌파에 이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경기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대전이 점유율은 높여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충남아산도 반격을 위해 노력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22분 카이저 대신 공민현을 투입,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갔다. 또 대전은 후반 27분 이진현을 투입했다. 결국 대전은 충남아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