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서 공식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푸른 괴물' 김민재(26)가 선발 출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의 대체자라는 부담을 첫 경기부터 벗어던질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탈리아 출신 감독으로 유명한 에지올리노 카푸아노(57)는 14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 '키스 키스 나폴리'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하지만 세계 최강 수비수를 대체해야 한다"면서 "김민재는 재능을 가졌지만 문제는 쿨리발리와 항상 비교될 것이란 점"이라고 주장했다.
센터백 김민재는 프리시즌 마지막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사실상 주전자리를 굳혔다. 현지 언론들도 거의 모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를 선발로 낼 것이라 보고 있다. 백 3나 백 4 할 것 없이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중앙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베로나에서 '2022-2023 세리에 A' 엘라스 베로나와 개막전을 치른다. 과연 김민재가 첫 경기부터 쿨리발리의 꼬리표를 떼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