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vs성남 피할 수 없는 맞대결, 선발 라인업 공개 [오!쎈 수원]

수원삼성과 성남FC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그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수원삼성과 성남FC는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홈팀 수원삼성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현규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정승원이 그 밑을 받친다. 전진우-이종성-정호진-류승우가 중원을 맡는다. 이기제-불투이스-고명석-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하고 골키퍼 양형모가 장갑을 낀다.

원정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심동운-뮬리치-구본철이 최전방에 자리하고 밀로스-권순형이 중원을 구성한다. 박수일-김훈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서고 최지묵-김지수-권완규를 비롯해 골키퍼 최필수가 골문을 지킨다.

수원삼성은 리그 승점 24점(5승 9무 11패), 성남은 승점 18점(4승 6무 15패)으로 각각 11위,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란히 최하위에 위치한 것이다. 물러설 곳이 없는 양 팀이다. 서로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수원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30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상대로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뒀고 이후 대구 원정에서 오현규의 천금 같은 결승 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무려 리그 11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하지만 승리의 감동은 길지 않았다. 3일 뒤 6일 펼쳐진 수원FC와 '수원 더비'에서 4골을 내주며 2-4로 패배한 것이다. 이 경기 안병준, 류승우가 득점을 기록하며 발등 감각을 점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시즌을 통틀어 거둔 승리가 4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최근 어느 정도 기세를 올렸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김천전 1-4로 패배했다는 것은 뼈아프지만, 최근 승리를 맛봤다는 점은 나쁘지 않다.

또한 성남은 지난 7월 5일 열린 포항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심동운, 밀로스, 구본철, 박수일, 권완규, 뮬리치 등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여럿이다.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뜻이다.

두 팀은 어느덧 25경기를 치렀다. 반환점을 돌아선 현재, 양 팀은 그 어느 팀보다 다이렉트 강등에 가까운 팀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서로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양 팀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성남FC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