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마지막에 움직인 파괴전차’…한화생명, 시즌 최종전 디알엑스에 업셋(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8.14 17: 50

멈춘 줄 알았던 파괴전차의 엔진이 다시 움직였다. 한화생명이 이번 여름 두 번째 승리를 마지막 최종전에서 짜릿한 업셋으로 장식했다.
한화생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비스타’ 오효성과 ‘두두’ 이동주가 2, 3세트 역전의 발판을 만들면서 천금같은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화생명은 무력한 경기력으로 디알엑스에 휘둘리면서 결국 ‘제카’ 김건우의 백도어를 허용, 1세트를 내주면서 라운드 전패 위기에 몰렸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 2세트의 상황도 여의치 않았다. 상대에게 초중반 스노우볼 주도권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은 순간, ‘비스타’ 오효성이 정글이 쓰러진 상황서 아무무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비를 넘긴 한화생명은 3세트 팀의 대들보 ‘두두’ 이동주가 레넥톤으로 초반부터 무력 시위를 통해 팀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연달아 킬을 챙긴 두두의 레넥톤은 존재감이 남다르게 성장하면서 협곡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탑의 확실한 우위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은 대형 오브젝트까지 쓸어담으면서 상대를 압박해갔다. 15분경 6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한화생명은 계속 공세를 퍼부으면서 30분만에 2만 골드 가까운 대승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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