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시에 마테우스 누네스(24, 스포르팅 CP)를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13일(한국시간) "누네스는 여전히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이미 울버햄튼과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토트넘과 맨유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로 스포르팅의 핵심 선수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 1군 데뷔를 마친 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뛰어난 전진성과 패스 능력,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인 누네스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극찬을 들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로 누네스는 웨스트햄과 울버햄튼의 제안을 받았으나 직접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누네스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가능성은 남아있다. 아직 토트넘과 맨유가 그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코르드'에 따르면 두 팀은 지난주 스포르팅과 브라가의 맞대결에 스카우터를 파견해 누네스의 실력을 직접 확인했다. 누네스는 이날 수십 미터를 드리블 돌파한 뒤 도움까지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누네스는 앞서 웨스트햄과 울버햄튼 이적을 거절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두 팀과 달리 그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맨유 역시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누네스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점쳤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