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7점+고예림 12점…'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인삼공사 셧아웃 [순천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8.14 15: 08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예선 1차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은 17점으로 활약했고 고예림도 12점을 올렸다. 양효진도 11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고희진 감독의 데뷔전이었지만 완패를 당했다.

KOVO 제공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 고예림과 황연주, 양효진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인삼공사는 박혜민이 분전했지만 범실이 나왔고 리시브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고의정과 박혜민의 활약으로 경기 중후반 균형을 맞췄고 이예솔의 강서브로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접전이 됐다. 현대건설 나현수, 인삼공사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했다. 듀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범실, 양효진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1세트를 겨우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인삼공사가 흔들렸고 현대건설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양효진의 블로킹, 황연주의 백어택, 고예림의 오픈 득점, 김다인의 서브 득점 등으로 확실하게 앞서갔다. 세트 후반에는 정시영이 들어와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도 블로킹 득점으로 인삼공사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3세트는 비교적 접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고예림의 퀵오픈,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점점 격차를 벌렸고 황연주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몰아붙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추격하다가 범실로 자멸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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