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입혀야 한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1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예선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패배의식을 지우고 좋은 생각을 입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5시즌 연속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한 인삼공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고희진 감독 입장에서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데뷔전을 앞둔 고희진 감독은 “잠은 잘 잤다”라면서도 “5시즌 연속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술적인 것은 그 뒤의 문제다. 좋은 생각,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를 시켜야 한다. 그래야 팀 적으로도 변할 수 있다. 인삼공사 내의 패배의식을 지우고 없애버려야 한다. 좋은 생각을 입혀야 인삼공사 배구가 달라질 것이다. 그 부분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GC인삼공사 내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날 컵대회 첫 경기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 박혜민이 먼저 나서고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는 고의정이 나선다. 미들블로커는 한송이, 이지수.
한편, 리베로는 서유경이 나서게 된다. 고 감독은 “서유경이 부담은 가질 수 있지만 감독 부임하고 면담을 할 때 기회를 한 번 받고 싶다고 얘기를 하더라. 나 입장에서도 제로베이스에서 해야 하니까 못 할 것 없다”라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까 유경이가 연습 때처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