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광 생각중' 사비, "8월 31일까지 시간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14 12: 29

"8월 31일까지 시간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시즌 첫 승을 다음 라운드로 미뤄야 했다.
이날 21개의 슈팅(유효 6개)을 날리고도 1골도 넣지 못해 홈팬들의 실망감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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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은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한 변명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실망감을 이해한다”며 “기대가 정말 컸다. 경기를 분석해서 계속 플레이 모델을 발전시키고 믿음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계속해서 강화해야 한다고 이미 말했었다. 이적시장이 닫히는 8월 31일까지 시간이 있다. 바예카노는 수비를 잘했으며 평소보다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다. 팬들에게 좋은 길로 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아쉽다. 양해를 구한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사비 감독은 이날 우스만 뎀벨레-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를 공격 최전방,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가비를 중원, 호르디 알바-에릭 가르시아-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를 포백, 테르 슈테건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바르사 전통의 4-3-3 전술로 나섰다.
이적생들도 대부분 투입했다. 프랭크 케시에도 내보냈다. 그런데 성과는 없었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중계권 판매와 스타디움 네이밍 라이츠(명칭 사용권)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선수 등록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사비 감독의 꿈은 원대했다. 선수를 더 영입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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