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렸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과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맨유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레스터시티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브렌트포드는 무패를 이어갔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승격한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보다 뒤진다. 결국 전반서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브렌트포트는 지난 1936년 이후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체는 "브렌트포드의 4-0 승리는 경기를 지켜보면 당연한 결과였다"면서 "브렌트포드 팬들은 맨유를 조롱하며 '풀햄과 함께 강등될 것'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물론 풀햄이 기분 나쁠 수 있다. 그들은 승점 2점을 따냈지만 맨유는 승점이 없다. 또 더 나쁜 이야기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텐 하흐 감독은 3실점이 된 후 벤치로 숨었다. 해가 뜨거웠던 것도 있겠지만 부끄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온갖 굴욕적인 기록을 맞이하게 됐다. 첫 번째는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 후 2연패 기록이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시즌 개막 후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또 맨유는 지난 1921년 이후 새로운 감독 부임 후 열린 첫 2경기를 연패한 것이 처음이다. 101년만에 나온 굴욕적인 기록이다. 또 브렌트포드전 패배 자체가 1936년 이후 처음이다. 무려 86년 만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