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새롭게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과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맨유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레스터시티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브렌트포드는 무패를 이어갔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승격한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보다 뒤진다. 하지만 이 경기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연속해서 실수를 저질렀고 전반 10분 조쉬 다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데 헤아는 전반 18분에는 상대의 압박을 받고 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했고 에릭센은 힘없이 공을 뺏겼다. 결국 마티아스 옌센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반 20분이 되기도 전에 0-2로 끌려갔다.
결국 맨유는 완전히 무너지며 2골을 더 허용했다. 예상과는 다른 최악의 결과였다.
의욕적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경기 연속 이렇다할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마저 처참한 수준을 드러내면서 자칫 조기경질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탠 하흐 감독은 ""쓰레기 같다. 너무 못했다. 우리는 이것보다 높은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다른 출발을 원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있었던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 같다"라면서 "우리는 새롭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선수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