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4골+실수 연발' 맨유, 브렌트포드에 0-4 대패... 2연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과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맨유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레스터시티와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브렌트포드는 무패를 이어갔다.

전반 9분부터 맨유는 끌려갔다. 다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슈팅이 날아와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방하는 듯했지만, 손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냉정히 막아줬어야 하는 슈팅이었다.

맨유는 힘 없이 무너졌다. 전반 17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데 헤아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어설프게 빌드업을 시도한 데 헤아의 패스를 문전 바로 앞에서 전달받은 에릭센이 압박해 오는 브렌트포드 옌센에게 빼앗겼고, 골까지 내줬다.

0-2로 끌려가기 시작한 맨유는 또 골을 내줬다. 전반 29분 토니를 거친 공이 미에게 향했고, 헤더골이 나왔다.

맨유는 정신차리지 못했다. 전반 34분 후방에서 오는 롱패스를 수비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잡아낸 음뵈모가 브렌트포드의 4번째 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전에 달라지지 않았다. 단 한 골도 가져오지 못했다.

호날두가 후반 5분, 7분 답답함 속에서 브렌트포드의 문전으로 공을 보냈지만 모두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후반 21분 에릭센의 헤더 슈팅마저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에릭센이 만회할 기회를 계속 노렸다. 후반 35분 박스 안쪽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밖으로 향했다.

경기는 맨유의 대패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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