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가 스팔레티 감독에게 '리더십'까지 칭찬을 받았다. 개막전 출전이 유력해 지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2-2023 세리에 A 1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김민재의 활약여부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던 김민재는 1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로 빅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복수의 팀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는데 결국 김민재는 세리에A의 강호인 나폴리로 이적을 결정했다.
김민재는 안정환(페루지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한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수비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게 됐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지난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 인터밀란에 이어 3위에 오른 강팀이다. 故 마라도나가 뛰었던 팀으로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나폴리 입단 후 김민재는 프리시즌 경기서 모든이들의 인정을 받았다.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동료들과 현지 언론까지 김민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베로나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서 "김민재는 전술적-기술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선수"라면서 "김민재는 특색 넘치는 선수다. 특히 그는 리더십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김민재는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력 뿐만 아니라 리더십에 대해서도 칭찬했기 때문이다.
한편 나폴리 출신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도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나와 닮았다. 빠르고 신체 조건이 좋다”고 했다. 칸나바로는 현역 시절 세계 축구 최고 권위로 꼽히는 발롱도르를 수비수로서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선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