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맞붙은 T1과 담원의 승부에서 웃은 팀은 T1이었다. T1이 담원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이번 서머시즌을 15승 3패로 마무리했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각각 1, 2세트를 캐리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T1은 15승 3패 득실 +18을 기록, 2위로 정규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담원은 10승 8패 득실 +7을 기록 4위로 끝냈다.
초반 다이브의 실패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돌진 조합의 진수를 보여준 T1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제리-유미 봇 듀오가 초반에 잘 성장한 담원은 14분 정면 한타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초반 이득을 다 내주고 말았다.
2킬을 챙기면서 성장한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아리를 중심으로 한타조합의 진수를 보인 T1은 31분 담원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압도적인 T1의 완승이었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등 첫 오브젝트를 모조리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T1은 퍼스트블러드와 미드 1차까지 챙기면서 주도권을 일찌감치 잡았다.
세 번 연속 드래곤을 내준 담원이 드래곤의 영혼을 한 차례 저지했지만, T1은 이미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상황이라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T1은 내셔 남작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