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전북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0승 10무 6패 승점 41점으로 3위 포항(승점 43점)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지난 2018년 3월 10일 이후 13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김보섭-에르난데스-송시우가 최전방 공격진에 배치됐고 강윤구-김도혁-이명주-민경현이 중원에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델브리지-김광석-강민수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태희.
전북은 4-2-3-1 전술로 인천에 맞섰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송민규-이준호-강상윤이 2선에 배치됐다. 맹성웅과 류재문은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윤영선-박진섭-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인천과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격을 펼쳤다. 중원에서도 맞대응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은 전반 9분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북이 기록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송민규가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득점, 전북이 전반 14분 1-0으로 앞섰다. 주심은 VAR 판독을 실시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전북은 선제골을 터트린 뒤 전반 21분 김보경과 김진규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은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인천은 전반 30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에르난데스가 전북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김보섭의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인천은 후반 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이명주가 올린 크로스를 송시우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북은 후반 10분 맹성웅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 중원을 보강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구스타보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 스피드를 보강했다. 인천은 후반 23분 송시우가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인천은 홍시후를 투입, 공격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25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인천은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득점, 3-1로 달아났다.
전북도 후반 35분 김보경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주심 VAR 판독 끝에 무효가 됐다. 결국 인천은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