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줘" vs "안 돼"...맨유, 텐 하흐 제자 영입 요청 거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13 23: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2) 감독의 제자 하킴 지예흐(29, 첼시) 영입 요청을 거절했다.
영국 '메트로'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하킴 지예흐 영입 요구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지예흐는 지난 2020년 AFC 아약스를 떠나 첼시로 향했다. 그전까지 지예흐는 아약스에서 공식전 165경기에 출전, 49골 8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도우미 중 하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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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첼시로 이적한 후 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지예흐는 투헬 감독 지휘 아래 리그 단 14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섰다. 아직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는 지예흐는 2021-2022 시즌까지 총 83경기에 나서서 14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지예흐 영입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지예흐를 우선적으로 영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 이들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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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는 "지예흐는 이미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을 경험한 적 있다. 지난 5월 네덜란드의 전설 마르코 반 바스턴은 텐 하흐에게 지예흐 영입을 강력히 추천하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반 바스턴은 당시 "지예흐가 만약 텐 하흐 감독의 맨유로 이적한다면 매우 훌륭한 수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영입은 이미 무산된 듯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을 가로막았다. 맨유 보드진은 지예흐 영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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