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조련사'가 '괴물'을 역대최고로 키우기로 다짐했다.
엘링 홀란드(22,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쳐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두 골을 터트린 홀란드는 단숨에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홀란드의 데뷔전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는 최고의 공격수다.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 중에서 그가 몇 골을 넣었는지 따져본다면 아마 최고일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홀란드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처럼 홀란드가 역대최고선수 반열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홀란드는 아직 어리다. 앞으로 많은 선수생활이 남았다. 그는 매일 좋아질 것이고 발전할 것이다. 나는 그가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피니셔가 되도록 힘을 줄 것이다. 매일 어제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훈련을 한다면 홀란드는 역대최고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아무리 홀란드라도 언젠가는 슬럼프가 온다. 과르디올라는 “프리시즌 리버풀전에서 부진한 뒤 그가 의기소침한 것을 봤다. 홀란드가 골을 넣지 못한다면 비판은 따라올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 한 번 오면 더 힘들어진다. 힘든 순간에도 최고의 팀은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홀란드에게 충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