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신사옥 '홈 원'에 입주를 완료했다. 신사옥 '홈 원'은 PC, 콘솔,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 도전하는 게임 개발의 최적의 공간으로 하나의 공간에 모여 같은 꿈을 만들어 나가는 펄어비스의 이념을 담았다.
펄어비스는 지난 12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신사옥 ‘홈 원(Home One)’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게임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홈 원은 ‘첫 번째 집(사옥)’이라는 뜻과 ‘하나의 사옥으로 모이는 우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4개의 건물에 흩어져 있던 직원들이 함께 일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협업을 통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홈 원은 대지면적 7,014 제곱미터(2,121평) 규모의 지상 15층, 지하 5층 건물로 이뤄졌다. 사옥 외관에 물결 무늬를 넣어 전세계로 뻗어가는 심해(Abyss, 어비스)의 ‘파동’을 표현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 개발 기지를 꿈꾸다
사옥 자체가 거대 게임 개발 기지다. 홈 원은 설계 단계부터 게임 개발의 최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 개발과 게임의 핵심인 게임 엔진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사실적인 게임 액션과 경험을 전달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인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 작곡가룸, 더빙룸 등을 갖춘 ‘오디오실’ 등을 갖추고 있다.
준공 예정인 ‘아트센터’의 ‘3D스캔스튜디오’를 더하면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들어내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명작을 제대로 만든다’는 회사 철학을 엿볼 수 있다.
▲ 홈 원에 적용된 컨셉은 ‘연결 그리고 소통’
펄어비스 직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고민과 토론이 이뤄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사옥을 설계했다.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외에도 직원들이 아래∙위층을 수시로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 전층을 수직 계단으로 연결했다.
펄어비스의 조직문화 중 하나인 “의견 충돌을 두려워하지 말고 소통하며 신뢰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라”는 가치를 모토로 크고 작은 회의실 등 직원들이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약 170여개 공간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층마다 여러 형태의 공용 공간을 만들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업무 협업을 잘할 수 있게 했다. 회의실 예약도 회의실에서 바로 할 수 있게 출입문마다 태블릿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한 복지 편의 시설도 확대했다. 사내 어린이집, 사내 병원, 실내 농구장과 피트니스, 마사지실, 심리상담센터, 무료 사내식당과 카페, 전직원 수용가능한 주차시설 등을 신설∙확대해 직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까지 최우선으로 챙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홈 원에서 함께 모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하게 됐다”며 “검은사막 IP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한만큼 새사옥에서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함께 같은 꿈을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